안녕하세요 2024년 3월생 초산 산모입니다.
36주차 넘어서 이사도 해야 했고 출산 3일 전까지 근무도 하면서
출산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막막한 마음에 입주 이모님을 신청했었습니다.

예정일이 아닌 때에 갑자기 출산을 하게 되어 정신도 없었고
집에서 누군가와 같이 지내게 되어 걱정도 됐었는데
결론적으로 이모님 없이는 한 달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ㅠㅠ

이사온지 얼마 안 되어 구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쓰기 편한 것들을 많이 추천해주시고
몸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 집 정리도 많이 도와주셔서 자리잡을 수 있었어요

아이와 산모만 딱 챙겨주시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생활과 환경을 다 깔끔하고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남편과 회복기를 너무 편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손현순 이모님은 꼼꼼하고 청결에 확실하셔서
아이 용품들도 자주 세탁하며 깨끗하게 관리해주시고
아이가 병원에 퇴원하며 있던 연어반이나 태열 등도 거의 다 호전되었어요
태어나서 니큐에 있던 아이인데 수유나 생활에 있어서 잘 적응하게 되고
정말 많이 큰 것 같아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요리를 넘 잘하세요..ㅎㅎ
처음엔 모유수유 중이라 매운 걸 못 먹었는데 이에 맞는 다양한 요리들 (수육 나물 등) 많이 준비해주셨고
살이 안 빠진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침에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주셨어요
나중엔 매운 것도 먹어서 재료만 사다드리면 김치찜, 오징어볶음, 오이김치, 두부조림 등 척척 해주셨고
정말 깔끔하고 빠르게 맛있게 만들어주셨어요.
특히 닭볶음탕은 잊지 못할거에요 ㅠㅠ

오늘 이모님과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나중에 먹을 것들 다 미리 챙겨주시고 일도 다 해주고 가셔서 너무 감사해요.
가족들도 저도 너무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네요.
둘째가 생긴다면 꼭 이모님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 감사했습니다^^